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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오커 작성일21-01-14 17:06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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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장부 입수해 검거…유통 경위 수사 집중

[무안=뉴시스] 전남경찰청 전경. (사진=뉴시스DB) 2021.01.04. photo@newsis.com


[나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불법 마약류를 투약한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에 대해 구속영장이 신청됐다.파워볼

전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14일 향정신성 의약품을 불법 흡입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태국인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전남 나주시에 위치한 같은 국적의 친구 집에서 수 차례 필로폰 등 마약류 10여g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2014년 9월 비자 발급기간이 만료된 불법체류자이며, 같은 국적의 친구들과 모국으로부터 마약류를 구입해 함께 투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해 마약 유통·투약 혐의로 구속한 또다른 태국인을 통해 입수한 판매 장부를 통해 A씨의 투약 정황을 확인, 검거했다.

A씨가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타남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마약 유통 경로에 대한 수사를 확대, 판매책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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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예스24가 14일 발표한 1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는 주식투자 전문가 '염블리' 염승환의 주린이를 위한 참고서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이 예약판매와 동시에 1위에 등극했다.


이어 마우로 기예 와튼스쿨 교수의 미래 전망서 '2030 축의 전환'은 2위를 유지했고, 어른을 위한 힐링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두 계단 내려 3위에 자리했다. 원태연 시인이 18년 만에 쓴 신작 시와 그의 대표 시를 묶은 필사시집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가 새로운 4위, 주제별 연상 암기로 쉽고 재미있게 단어를 외울 수 있는 '해커스 토익 기출 보카'는 한 계단 내린 5위다.

주식 및 재테크 관련 도서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주식 전문가 윤재수의 주식투자 입문서 '주식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5차 개정판이 한 계단 올라 9위, 주식에 입문하는 사람들을 위해 최소한의 필수 지식을 엄선한 기본서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은 새롭게 12위를 차지했다.

인기 유튜브 채널 '삼프로TV'를 통해 입증된 전문가 5인의 2021년 주식시장 전망서 '미스터 마켓 2021'은 여섯 계단 내려 15위에 안착했고, 스노우폭스 그룹 김승호 회장의 돈에 대한 통찰과 철학을 담은 '돈의 속성' 김승호 회장 친필 사인본은 한 계단 상승해 16위로 나타났다. 전직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가 오랜 경험과 통찰을 기반으로 저술한 '돈의 심리학'이 출간과 동시에 19위에 올랐고,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이사 존리의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은 20위를 차지했다.

시험이나 자격증 대비를 위한 수험서도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큰별쌤 최태성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수험서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상)'과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 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 (하)'가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했다. 최신 기출문제 10회분을 수록한 '2021 큰별쌤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기출 500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심화'는 새로운 13위다. 토익 리딩 파트 점수 향상을 위한 '해커스 토익 READING 리딩 RC'가 14위를 유지했고, 2020년 급수체계 개편 내용을 반영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대비서 '에듀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2주끝장 심화(1, 2, 3급)'은 한 계단 오른 18위다.


이 밖에도 마이클 샌댈 하버드대학 교수의 신작 '공정하다는 착각'은 세 계단 내려 11위, 미국 2개 주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김유진 변호사의 아침 사용법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는 여섯 계단 내려 17위로 나타났다.

강인귀 기자 deux100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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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서울시민이 어떻게 단일후보 결정할지 의견 밝히라"
지상욱 "우주 자기 중심으로 돌아"…安 "어떤 단일화도 수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위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1.1.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14일 국민의힘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한 성토가 이어졌다.

안 대표가 분명한 단일화의 방법을 제시하지 않는다거나 자신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를 요구한다는 불만이었는데, 안 대표는 "저를 잘 알지 못하는 분들까지 나서서 근거없는 비판을 하기도 한다"고 이를 일축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일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누가 단일후보가 되는지는 2차적인 문제"라면서 "단일후보 결정은 이 정권에 분노하는 서울시민이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신환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안철수의 뒷북정치'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그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서울시민이 어떻게 단일후보를 결정하면 좋을지 안 대표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밝히라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오 전 의원은 자신이 제안한 '범야권 공동경선' 구상을 안 대표가 수용했어야 한다며 "'이것도 싫어, 저것도 싫어' 시간을 끄는 사이에 국민의힘 경선 열차가 이미 출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 얘기는 잠시 접고 비전경쟁을 하자. 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되면 그때 서울시민의 뜻을 물어서 야권 단일후보를 결정하자"라고 덧붙였다.

오 전 의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도 "안 대표의 워딩을 보면 '결국에는 나로 단일화를 해달라'는 것"이라며 "단일화 진정성에 문제가 있고, 애매모호한 화법 자체가 상대를 피로하게 만드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우주는 안철수를 중심으로 돈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안 대표가) 무엇을 하고 싶어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고 성토했다.

지 원장은 "지난 총선에서는 능력이 없어서 지역구 후보를 못 내고 비례정당을 지향하더니 이제와서는 (총선 출마를) 양보했다고 한다"며 "기적의 논리는 도대체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전날(13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단일화를 자꾸 얘기하는 건 너무 정치공학적"이라며 "우리가 어떤 시정을 하겠다, 왜 이번에 내가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을 국민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국민께서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다 있으시고, 그래서 (단일화는) 마지막에 국민께서 하는 것"이라며 "지금부터 만나서 당신이 해라, 내가 해라 하는 게 아니라 일단은 당당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일화 신경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진 김 교수는 "지금부터는 각자의 파이를 키우며 후일 야권단일화 역량을 각자 늘려가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안 대표가 4·15 총선 이전, 합당 대신에 '혁신경쟁을 통해 야권 전체의 파이를 키우는 게 낫다'고 한말이 지금 정확히 맞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선순환의 경쟁의 시간이고, 파이를 키워야 막판 단일화의 효과도 더욱 커지고, 그래야 승리할 수 있다"고 글을 맺었다.

한편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우리(국민의힘) 후보가 선출된 다음에 단일화를 이야기해도 늦지 않는다"며 "단일화는 3월 초에나 가서 이야기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당에 들어와서 하는 것밖에 없으니 둘중 하나로 결심하면 이야기하라고 본인에게도 분명히 말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 같은 비판에 '별로 신경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그분들도 자신의 생존과 재기를 위해 그런 것을 알지만 안타깝다"며 "서울시민의 뜻이라면 그 어떤 (단일화) 방식도 상관없다는 큰 원칙을 세웠고 수용할 자세가 돼 있지만 누군가는 저에게 더 양보하고, 더 물러서기를 요구하고 있다"고 역공했다.

그는 "이 정권 하수인인 드루킹의 8800만건 댓글 공격에도 굴하지 않았던 제가 그 정도의 비판을 웃어넘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국민의당 사무총장인 이태규 의원도 지원에 나섰다. 그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대표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과 상대를 무시하는 일방적인 요구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선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야권에 모처럼 승리의 분위기가 찾아왔는데 제1야당의 행태를 보면 실망스럽다. 왜 모든 게 자기들 중심이냐"고 꼬집었다.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kays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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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이 온라인을 통해 개최된 가운데, 국내 인공지능(AI)·자율주행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이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파워볼사이트

14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연합회(KI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는 국내 스타트업 180여곳이 참가했다. 작년보다는 줄었지만, 전체 345개 참가업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자동차 기술 관련해서는 각각 25개, 30개사가 이번 CES에 출전했다.

AI 스타트업인 브이터치는 CES에 ‘가상터치 패널’을 출품했다. 사용자를 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가리키는 위치와 동작을 파악, 직접 만지지 않고 멀리서도 ‘터치’하듯 조작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 디스플레이 전면에 부착하던 터치패널 대신 브이터치가 개발한 가상터치 센서를 얹기만 하면 원거리 제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등 접촉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데다가, 장애인이나 키가 작은 어린이도 손이 안 닿는 화면영역 전체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현재 엘리베이터, 키오스크, 자판기, 미러디스플레이 등 다수 업체들과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2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Innovation Honoree)’을 수상했다.


사진=네오사피엔스의 AI 아바타


네오사피엔스는 CES 온라인관에서 AI 연기자 서비스를 시연했다. 이 회사는 감정표현이 가능한 음성 합성 원천 기술을 통해 AI 성우 서비스 ‘타입캐스트(Typecast)’를 제공해왔다. 전문 성우들의 목소리 녹음 데이터를 기반으로 60여종 이상의 음성을 콘텐츠에 이용할 수 있다. 네오사피엔스에 따르면 문장 맥락 파악과 감정표현, 운율 조절 등 정교한 감정까지 제어한다고 한다. 지난해 사용자 수와 월별 결제는 100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CES 2021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네이버·카카오 등이 지원하는 스타트업들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삼성전자는 임직원 대상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우수과제 4개를 처음 공개하고, 사외 스타트업 대상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가 육성한 스타트업 17곳의 온라인 전시 참가를 돕는다고 밝혔다. 총 21개의 사내 과제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는 2016년부터 CES 참가 지원을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이 가운데서도 AI 스타트업들의 기술력이 돋보였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딥핑소스는 AI 기반으로 이미지·영상 데이터 내 개인 식별 정보는 제거하고 학습에 꼭 필요한 정보만 보존하는 기술과 저작권 보호 기술을 공개했다. 플럭스플래닛은 250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3D 스캐닝을 통한 실감 아바타를 생성하고 VR·AR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술을 전시했다. ▲의류 소재 분석에 AI를 활용해 의류 관리 최적 솔루션을 추천해주는 스캔앤다이브 ▲AI 기반 패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류 디자인을 추천·생성해주는 디자이노블 ▲카메라를 활용한 실내 지도를 제작하는 다비오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AI 공기청정 살균 솔루션 개발사 에스아이디허브 등도 전시에 참가했다. 이외에 삼성전자로부터 독립한 스타트업들은 혁신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네이버·카카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들이 CES에 출전했다.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스타트업팩토리(D2SF)’에서는 모빌테크·뷰런테크놀로지·모라이 등이 CES에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 중에서는 앞서 언급된 모라이와 함께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등이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모빌테크는 정밀측위 솔루션 ‘LC-로컬라이저(LC-Localizaer)’ 기술을 개발, 혁신상을 받았다. 기존 GPS 대비 100배 이상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라이다 등을 기반으로 GPS 없이도 실내외에서 정확한 위치값을 산출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지난해 매출 24억원을 달성한 이 스타트업은 이달 40억원 시리즈 A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 인지 알고리즘과 차별화된 실용적인 라이다 인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했다. 이번 CES 2021에서는 1년간 개발을 거쳐 완성한 라이다(LiDAR·레이저 기반 물체인식기술) 기반 자율주행 인지 소프트웨어 ‘뷰.원(View.One)’을 공개했다.

네이버 D2SF·카카오벤처스 등으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모라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하고 고도화할 수 있는 ‘풀스택(Full-stack)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독자 개발했다. 현실처럼 꾸며 놓은 가상도로(디지털 트윈)에서 가상 차량·센서를 이용해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검증할 수 있도록 구현한 것이다. 이번 CES 2021에서는 새롭게 개발한 테스트 시나리오 자동생성 기술을 공개했다. 실제 교통상황 데이터를 통해 테스트 시나리오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수만 개 시나리오를 만들어낸다고 한다.

자율주행 자동차용 레이더 스타트업인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이번 CES에서 레이더 표적을 4차원 이미지로 구성하는 ‘4D 이미지 레이더’를 선보이고, 이를 활용한 ‘낙상 감지’ 데모를 시연했다. 거리·높이·깊이·속도 등을 추적할 수 있으며 300미터 밖의 물체까지 감지가 가능해 안전 자율주행을 돕는 기술이다. 방어용 드론, 무기 감지, 스마트 헬스케어 등에서도 응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인경 기자(shippo@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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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기자들 만나 밝혀
李 “사면 건의할 거라 말했지만 국민 공감·
당사자 반성 중요하다는 당 입장 존중”
대법, 오늘 朴 재상고심서 징역 20년 확정
정의 “더는 朴사면 논하지 말라, 법 앞의 평등”
“오로지 민심 명령 있을 때만 사면 행사 가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vs 박근혜 전 대통령 - 서울신문·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20년, 벌금 180억원 등 원심 선고를 수용한 대법원의 확정 판결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은 국민의 깊은 상처를 헤아리며 국민께 진솔하게 사과해야 옳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사면 건의를 언급했던 이 대표를 향해 “더 이상 박근혜씨에 대한 사면을 논하지 말라”며 박 전 대통령을 ‘박근혜씨’라고 불렀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촛불 혁명의 위대한 정신을 가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해선 “적절한 시기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드리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면서 “그에 대해 당은 국민의 공감과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고 정리했고, 저는 그 정리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與 “朴, 국민 앞에 사죄, 통렬히 반성해야”
대법, ‘국정농단·특활비’ 朴 원심 확정

신영대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사죄하고, 통렬하게 반성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은 국민이 받은 상처와 대한민국의 치욕적인 역사에 공동 책임이 있다”고 논평했다.

대법원은 이날 국정농단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20년·벌금 18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35억원의 추징금도 함께 확정됐다.

재판부는 뇌물 혐의에 징역 15년과 벌금 180억원, 국고 손실 등 나머지 혐의에는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한 파기환송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로써 박 전 대통령은 새누리당 공천 개입 혐의로 이미 확정된 징역 2년을 더해 총 22년의 징역형을 살게 됐다. 헌정사상 초유의 ‘파면’이란 불명예를 겪은 박 전 대통령은 두 번의 대법원 재판 끝에 결국 네 번째 전직 대통령 기결수가 돼 수감생활을 하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 뇌물·알선수재·수뢰·배임·횡령 등 부패 범죄에는 사면권을 제한하겠다고 공약했었다.

-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아동학대 및 입양 실천에 대한 정책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21. 1.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 210114 거리 가득 메운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고 공판이 열린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 거리에서 지지자들이 무죄를 기원하고 있다. 2021. 1. 14 오장환 기자5zzang@seoul.co.kr
정의당 “박씨 사면, 더 이상 논하지 말라”
“한 차례도 출석 안해, 반성에 의구심 ”


한편 정의당은 이날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확정판결과 관련해 “한때 최고의 권력자라도 법 앞에 평등할 때만이 국민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면서 “박근혜씨에 대한 사면을 더 이상 논하지 말아야 한다”고 논평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 차례도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던 박근혜 씨는 오늘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과연 진지한 반성과 성찰을 하고 있는지 강한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와대와 집권여당은 사면 논란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면서 “오로지 민심의 명령이 있을 때만 (사면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최고위 발언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3연합뉴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문화예술계 긴급현안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 10. 6 정연호 기자tpgod@seoul.co.kr
이낙연 “李-朴 사면 건의는 제 충정”
“국민통합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야”

1일 “적절한 시기에 文에 건의”
“당이 좀더 적극적 역할해야”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일 언론에 “적절한 시기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면서 “지지층의 찬반을 떠나서 건의하려고 한다. 국민 통합을 위한 큰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문 대통령이 일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해로, 이 문제를 적절한 때에 풀어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앞으로 당이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3일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건의와 관련, “국민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제 오랜 충정을 말씀드린 것”이라면서 “정치 또한 반목과 대결의 진영정치를 뛰어넘어 국민통합을 이루는 정치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일단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려보겠다”며 청와대와 사전 교감에 대해 “그런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이런 발언은 대법원의 재상고심 선고 이후 당사자인 박 전 대통령의 입장과 국민 여론을 보고 문 대통령에게 사면을 건의할지 여부를 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

이ㆍ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 의견밝히는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일 국회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3 연합뉴스
李 “제 이익만 생각했다면 사면 말 안했다”

“의견 수렴 없이 한 건 아쉬운 일이나
수렴 어려운 사안, 질책 달게 받겠다”

이 대표는 4일에도 KBS TV ‘뉴스9’에 출연해 “저의 이익만, 유불리만 생각했다면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면서 “두 전직 대통령의 범죄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방법으로써 검토할만하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의견 수렴 없이 한 것은 아쉬운 일이나 의견 수렴이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저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사면론 제기에 대해 일각에서는 최근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에서 밀려 지지부진하자 승부수를 던지려다 자충수된 게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는데 이 대표의 이날 발언은 지지율과는 무관하다는 것을 주장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표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논의에서 한발 물러선 것이냐는 질문에 “정리를 한 셈”이라고 했다. 지난 3일 민주당 지도부는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론에 대해 “국민 공감대와 당사자 반성이 중요하다”고 결론 내렸었다.

이 대표는 “세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를 지나고 있다”면서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전쟁을 치러가는 데 국민의 마음을 둘 셋으로 갈라지게 한 채로 그대로 갈 수 있을까 하는 절박한 충정에서 말씀드렸다”고 거듭 사면 배경을 설명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본부 점검회의에 참석하며 김태년 원내대표, 홍익표 정책위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 1.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민주 친문강경파·野, 이낙연 동시 비판

민주당 내에서는 이 대표의 사면론을 두고 ‘국민통합을 위한 용단’이라는 입장과 ‘문 대통령을 배신한 것’이라는 친문 강경파의 반대론이 맞섰다.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의 사면 제안에 “두 전직 대통령의 사과와 반성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이 문제를 거론해서 진정성이 훼손됐고 본인도 상당히 곤혹스러운 상황”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새해 벽두 사면 논란이 참 안타깝고 국민들, 당원들과의 소통이 없이 제기된 사면 복권이라 당황스럽다”면서 “공수처가 곧 출범되면 세월호 진실이나 부정은닉 재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는데 사면 복권 주장은 이런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선거라는 것은 지지층을 일단 결집하는 게 중요한데 집토끼가 달아나게 생겼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이명박·박근혜 사면 관련
“나쁜 일 했으면 책임 지는 게 당연”

“형평성 고려해야 하고 응징 효과 있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박 전 대통령의 선고 소식에 기자들과 만나 “사면 이야기는 안하기로 했다”며 말을 아꼈지만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형벌을 가할 나쁜 일을 했다면 상응하는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다”며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 1.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 지사는 지난 12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본인들이 잘못한 바 없다고 하는데 용서해주면 ‘권력이 있으면 다 봐주는구나’ 할 수 있다. 예방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다른 사람들이 ‘나도 돈 많으면 봐주겠네’ 하면 이 사회가 어떻게 되겠느냐”면서 “다른 면으로 절도범도 징역을 살게 하는데 그 사람들은 왜 살아야 하느냐. 형평성도 고려해야 하고 응징의 효과도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조건부 사면에 대해 비겁하고 잔인한 정치 행태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대출 의원은 “애초 본인의 지지세 하락에 승부수로 이용해보려다가 포기한 것”이라며 “이제 와서 전직 대통령들에게 공을 떠넘기는 것은 정말 비겁하고 잔인한 처사”라고 비판했다.동행복권파워볼

권성동 의원은 “발언 철회도 아니고, 조건부를 운운한 것은 비겁한 정치인의 전형”이라고 했고, 장제원 의원은 “중차대한 사면 문제를 던졌다가 당내 반발에 다시 주워 담는 모습이 가관이다. 벌써 레임덕이 온 것이냐”고 비난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상고심 선고 공판이 열린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인근 거리에서 지지자들이 무죄를 기원하고 있다. 2021.1.14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난극복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본부 점검회의에 참석하며 김태년 원내대표, 홍익표 정책위의장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1. 1.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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