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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오커 작성일21-01-13 14:24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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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사진=뉴시스
조선업계가 연초부터 경기 불황 등의 여파로 조직 슬림화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오는 25일까지 사무직·생산직 직원 중 1975년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파워볼실시간

신청자에게는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위로금, 재취업 지원금을 지급한다.

퇴직 위로금의 경우 1961~1965년생은 통상임금의 6~33개월이며 1966~1975년생은 잔여기간의 50%다. 이와 별도로 1200만원의 재취업 지원금을 지급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월에도 정년이 10년 미만 남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사측은 수주 부진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54억1000만달러를 수주하며 목표치(72억1000만달러) 달성에 실패했다.

이와 관련 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 지회는 "사측이 희망퇴직을 빙자해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6년부터 상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조선업 침체로 타격을 받으면서 자구안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후 인력 감축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삼성중공업의 직원 수는 9775명으로 2018년 말 대비 143명 줄었다.

삼성중공업도 지난해 55억달러를 수주하며 수주목표치(84억달러)에 미달했다.


권가림 기자 hidd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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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2020.04.29. /사진제공=뉴시스
정부의 오는 3월16일 공매도 재개 방침을 여당 일부 의원들이 드러내놓고 반대하는 가운데 야당에선 "정치인들은 제발 좀 빠지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SNS 게시글에서 "일부 정치인들이 공매도와 관련 발언들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는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성 의원은 "정치인들이 시장에서 일하는 전문가 위에 있을 순 없다. 시장은 시장에 맡겨야 한다"면서 "정치권이 시장에 간섭하는 것은 시장을 파괴시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치적 유불리를 고려해 시장에 정치권이 개입을 한다면 엄청난 후폭풍을 맞을 수 밖에 없다"면서 "정치논리가 개입되는 순간, 시장 붕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또 "공매도 문제를 푸는 해법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을 거쳐 시장에서 결정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금융당국도 정치권 눈치보지 말고, 시장참여자 모두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결정하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 "3월 공매도 재개 목표"가 공식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튿날(12일) 곧바로 SNS에서 "제도적 손질을 했다고 하지만 현재의 공매도 제도는 불법행위에 구멍이 많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금융당국이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양향자 의원 역시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를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생각하는 불신을 해소하지 못하고 재개하면, 시장의 혼란 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이 엄청날 것"이라며 "이라며 공매도 금지 연장에 힘을 실었다.

한국증권업협회(현 금융투자협회) 출신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병욱 의원은 '제도 개선의 효과를 봐야 한다'며 비교적 신중론을 취했다.

그는 이날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제도 개선의 효과가 우리 시장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 종합적으로 검토해보고 '상당히 공정해졌다'면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도 개선이 미흡하다'면 공매도 금지를 더 연장을 해야한다"는 '조건부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의원은 또 "일부에서 과거 공매도의 불법성을 이유로 앞으로도 공매도 시장이 무조건 기울어진 운동장일 것이라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문제"라고도 덧붙였다.

변휘 기자 h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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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언팩 공식 예고 영상 [출처: 삼성 유튜브]

IT팁스터 맥스 웨인 바흐가 공개한 갤럭시S21공식 광고 추정 영상 [출처 안드로이드 폴리스(Android Police)]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 몰빵! 10색! 99만원!”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이해하는 세 가지 키워드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S21 울트라’에 삼성전자의 최신 기술이 총집합됐다. 일반·플러스 모델 대비 월등한 스펙을 자랑한다. 색상은 무려 10가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디자인 경영’ 철학이 반영, 갤럭시 특유의 딱딱함이 사라진 부드러운 디자인이 눈에 띈다. 전작보다 20만원 이상 저렴한 99만 9900원부터 시작한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1’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는 14일 오전 10시, 한국 시간으로는 15일 자정에 열린다. ‘갤럭시S21’의 모든 것을 총정리했다.

갤럭시S21은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 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1 울트라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울트라 ‘몰빵’…S펜 추가하고 카메라는 1개 더!

갤럭시S21 울트라 [출처=윈퓨처]

갤럭시S21 울트라용 S펜 [출처=윈퓨처]


‘갤럭시S21’ 시리즈의 정수는 단연 ‘갤럭시S21 울트라’다. 카메라, 디스플레이, 램 용량 등 기본적인 스펙에서 다른 두 모델을 압도한다. 여기에 S펜(스타일러스펜) 기능까지 지원해 사용성이 크게 높아진다.

갤럭시S21 울트라는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전유물이었던 S펜이 확장 적용된 첫 사례다. 단, S펜은 기기에 내장되지 않아 별도 휴대가 필요하다.

카메라 스펙이 더욱 좋아졌다. ▷1억 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2개의 10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레이저 오토 포커스가 장착됐다. 전면 카메라는 4000만 화소다. 전작 ‘갤럭시S20 울트라’ 대비 망원 카메라가 1개 늘었다. 망원 카메라가 2개나 사용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램 용량도 다른 두 모델(8GB)보다 큰 12GB다. 내부 저장용량은 256GB·512GB로 나뉜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는 트리플(3개) 카메라다. ▷1200만 화소 메인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다. 내장 메모리는 128GB·256GB를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10가지 색상…디자인 승부수!더!

갤럭시S21 시리즈 전체 색상. 위부터 갤럭시S21, 갤럭시S21 플러스, 갤럭시S21 울트라 [출처=샘모바일]


‘갤럭시S21’ 시리즈는 디자인 변화가 크다. 우선 색깔이 10가지로 다양해졌다. 중성적이고 가벼운 컬러부터, 고급스럽고 묵직한 색상까지 아우른다. 다채로운 색깔로 주목도를 높였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 S21은 팬텀 그레이·팬텀 바이올렛·팬텀 핑크·팬텀 화이트 총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된다. 상위 모델인 갤럭시 S21 플러스(+)는 팬텀 실버·팬텀 블랙·팬텀 바이올렛·팬텀 브론즈·팬텀 레드 총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 S21 울트라도 5가지 컬러 선택권이 생긴다. 팬텀 블랙과 팬텀 실버 외에 팬텀 블루, 팬텀 그레이, 팬텀 브라운 등이 추가된다. 모델마다 겹치는 색상을 제외하면 총 10가지 색상이다.

다만, 10가지 색상이 모든 국가에 일괄 출시되는 것은 아니다. 각국 선호 색상을 고려해 시장 맞춤형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1 플러스 추정 기기. 플랫 디스플레임에도 좌우양옆 베젤이 최소화돼 널찍한 화면을 자랑한다. [출처=유튜브 채널 ‘랜덤 스터프2(Random Stuff2)’]


전면 디자인의 가장 큰 변화는 디스플레이에 있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는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를, 갤럭시S21 울트라는 굴곡진 에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플랫 디스플레이의 양옆 테두리(베젤)을 최소화해 ‘칼날처럼 날카로운 베젤’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카툭튀’도 개선됐다. 후면 카메라 하우징을 얇게 처리해 기기 전체가 얇아보이는 효과를 준다.

99만 9900원부터…5G 가격 승부수

갤럭시S21 시리즈 패키지. 충전기 어댑터, 유선 이어폰이 제외돼 상자가 얇아졌다. [출처=윈퓨처]


가격은 전작 대비 최고 25만원 가량 싸졌다. ▷기본 모델 99만 9900원 ▷플러스 모델 119만 9000원 ▷울트라 모델 145만 2000원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한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100만원이 안 되는 가격에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작 ‘갤럭시S20’은 124만 8500원부터 시작했다(기본 모델).파워볼게임

5G 스마트폰 시장 수성을 위한 가격 승부수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첫번째 5G폰 ‘아이폰12’를 출시한 애플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5230만대의 5G 스마트폰을 출하하며, 순식간에 삼성전자(4100만대)를 압도했다. 전작 대비 출고가를 크게 낮춰, 5G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출고가 인하를 위해 기본 구성품에 간략해지고 일부 스펙이 다운그레이드 됐다. 우선 기본 구성품에서 유선이어폰과 충전기 어댑터가 제외됐다. 각각 삼성전자에서 3만원 가량에 판매되는 제품이다. 갤럭시S21과 갤럭시S21 플러스는 WQHD+가 아닌 F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전작 ‘갤럭시S20’ 시리즈 대비 후퇴한 스펙이다.

세 모델 모두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퀄컴의 스냅드래곤888 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2100을 탑재한다.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S21’ 4000mAh, ‘갤럭시S21 플러스 4800mAh, ‘갤럭시S21 울트라’ 5000mAh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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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아일랜드 골웨이주 투암 마을에 위치한 한 미혼모 시설이다. /사진=AP

아일랜드에서 미혼모와 사생아를 죄악시하는 가톨릭 근본주의 문화로 인해 1922∼1998년 사이에 9000명의 아이가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일랜드 조사사법위원회는 이날 1922∼1998년에 아일랜드의 미혼모 시설에서 사망한 영아에 대한 지난 5년 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위원회가 발표한 3000쪽 분량의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기간 동안 9000명의 영아 및 어린이가 가톨릭 미혼모 시설에서 학대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는 이곳에서 태어난 아기들의 15%에 달하는 수치로 연간 평균 119명씩 죽었다는 의미다.

보고서는 "이는 당시 평균 사망률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라며 "시설에서 미혼모들은 수십 년간 숨 막힐 듯 답답하고 억압적이며 잔인한 여성 혐오적 문화에 고통받았다"고 지적했다.

앞서 2014년 아일랜드의 역사학자인 캐서린 콜리스는 골웨이주 투암 마을 '봉 세쿠르'(Bon Secours) 수녀원이 운영한 미혼모 시설에서 800구에 달하는 유아와 어린이 시신이 무더기로 암매장된 사실을 밝히기도 했다.

해당 시설은 1925년부터 1961년까지 미혼모와 사생아를 위해 운영됐다. 콜리스는 당시 "이 시설에 수용됐던 어린이들 가운데 총 796명은 묘비나 관도 없이 집단적으로 매장됐다"고 밝혔다.

봉 세쿠르 수녀원의 사망 기록에 따르면 사망자는 갓난아이에서 최고 8살 어린이였으며 주로 영양실조와 홍역, 결핵과 같은 전염병에 걸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소식은 아일랜드는 물론 국제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고, 이에 아일랜드 정부는 위원회를 통한 조사를 시작했다.

위원회가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사생아 중 1638명은 아무런 법적 규제가 없는 상황에서 미국 등으로 입양 보내지기도 했다.

이같은 학대 문화는 아일랜드 가톨릭 문화의 '근본주의'와 깊은 관련이 있다. 보수적인 가톨릭 국가였던 아일랜드에서 미혼모들은 '타락한 여자'로 낙인찍혔다.

또 그의 자녀들은 열등한 아이로 취급받으며 입양을 강요 당했고, 세례는 물론 교회 묘지 매장을 거부당했다.

콜리스는 언론 인터뷰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는 혼외로 자녀를 출산한 여성을 죄악시하는 문화를 낳았고 이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죽었다"며 "조금의 위생 조치와 보살핌이 있었다면, 많은 아이가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1949년 투암의 시설에서 태어나 입양된 위니플레드 캐멀 라킨은 "독일에서 홀로코스트가 있었듯 이곳 미혼모 시설에도 홀로코스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간이 아기와 엄마를 그런 식으로 다룰 수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와 관련해 아일랜드 정부는 공식 사과와 유해 발굴을 비롯해 영향을 받은 이들에 대한 재정적 보상에 나설 계획이다.

김현지B 기자 localb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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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北 소통의지에도 김여정 대남 원색비난
특등 머저리, 기괴한 족속 표현 쓰면 맹비난 가해
정부의 협력의지를 무시한 김여정의 폭언 공세에
새해 남북관계 상당한 험로 펼쳐질 것으로 전망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모습. 한국공동사진기자단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북한 제8차 당대회에서 지위 강등이 확인된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우리 정부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기괴한 족속', '특등 머저리'라고 맹비난을 쏟아내 향후 남북관계에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특히 김 부부장의 '남조선'에 대한 맹비난은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미 관계 진전을 위해 마지막 노력을 하겠다는 신년사 발언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향후 남북관계는 한동안 상당한 악화 기조가 불가피해졌다.

■김여정 南에 "특등 머저리, 기괴한 족속들" 맹비난 퍼부어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3일 김 부부장 명의를 담화를 통해 남쪽 정부와 군 당국에 불만을 쏟아내고 이처럼 강도 높은 표현을 쓰며 맹비난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담화에서 "해괴한 것은 남조선합동참모본부가 지난 10일 심야에 북이 열병식을 개최한 정황을 포착했다느니, 정밀추적 중이라느니 하는 희떠운(경망스럽고 버릇이 없다는 의미) 소리를 내뱉은 것"이라면서 우리 군 당국에 대한 노골적 불만을 드러냈다.

김 부부장은 "이 지구상에는 200여개의 나라가 있다지만 남의 집 경축행사에 대해 군사기관이 나서서 정황포착이니, 정밀추적이니 하는 표현을 써가며 적대적 경각심을 표출하는 것은 유독 남조선밖에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남조선 당국이 품고 있는 동족에 대한 적의적 시각에 대한 숨김없는 표현이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것이 아니라면 아마도 평양의 경축행사에 남보다 관심이 높다든가 그 또한 아니라면 우리의 열병식 행사마저도 두려워 떨리는 모양"이라고 조롱했다.

김 부부장은 또 "우리가 수도에서 그 누구를 겨냥해 군사연습을 한 것도 아니고 그 무엇을 날려 보내려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목을 길게 빼들고 남의 집안동정을 살피느라 노고하는가 하는 것"이라면서 "하여튼 그 동네사람들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기괴한 족속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세상사람 웃길 짓만 골라하는데 세계적으로 처신머리 골라할 줄 모르는 데서는 둘째로 가라면 섭섭해 할 특등 머저리들"이라면서 맹비난을 이어간 뒤 "언제인가도 내가 말했지만 이런 것들도 꼭 후에는 계산이 돼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文대통령 北과 소통의지에도 김여정, 거침없는 폭언
김 부부장의 이번 발언은 문 대통령이 지난 11일 신년사를 통해 북한과 언제 어디서든, 비대면으로라도 대화와 소통을 이어가자는 의지를 밝힌 이후에 나온 것으로 문 대통령과 정부의 대북협력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으로 평가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문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북미대화와 남북대화에서 대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마지막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집권 후반기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다시 한 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승부수를 띄우겠다는 것이었다.

정부가 남북 간 소통을 위한 실무작업을 착수한 바로 다음날 김 부부장의 극언이 나온 것은 정부 입장에서는 매우 뼈아픈 결과로 보인다. 실제로 통일부는 문 대통령 신년사 바로 다음날인 지난 12일 조달청을 통해 남북 간 비대면 만남을 위한 화상회의 영상회의실 구축 긴급입찰까지 냈다.

문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남북 간 교류협력, 남북관계 개선의지에는 북한 최고지도자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역시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8차 당대회 4일차 사업총화 보고에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해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할 것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이 문제는 단순히 정부 판단으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한미동맹 측면의 문제고, 한국의 외교안보를 위해 포기할 수 없는 것으로 김 총비서가 말한 전제조건은 사실상 실현 가능성이 없다. 남북관계가 새해 진전되기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합동참모본부의 북한 ‘열병식’ 관련 언급에 대해 김 부부장이 '기괴한 족속', '특등 머저리'라는 원색적 표현을 사용하면서 비난한 점으로 비춰볼 때 향후 장기간 남북관계는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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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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